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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정보 김희애 박해준 열광한 이유와 꿀잼 포인트 3가지

날개치며 날아올라 2022. 11. 3. 19:26

2020년 3월~5월까지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면 마치 막장 드라마계의 바이블 같은 느낌마저 드는데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긴 영화 봄날은 간다의 소재를 보는 듯 자극적인 스토리 전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시청자들은 열광하는 것일까 단순히 호기심만으로 보기엔 부담스러운 수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부부의 세계에 열광한 이유 

1. 탄탄한 극본

본 작품의 원작은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의 작가 마이크 바틀렛이 직접 집필했는데 4년 동안의 기획과 제작을 거쳐 탄생했으며 영국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던 만큼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돼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되어 있으며 출연하는 등장인물 간의 관계, 심리 묘사 등이 탁월하다.  

 

2. 연출 방식

장면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돼 지루할 틈이 없고 캐릭터별 특징을 잘 살려내 입체감을 살렸으며 부부의 심리 묘사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모완일 PD와 주현 작가의 의기투합이 극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3. OST 선곡

적재적소에 흘러나오는 OST 선곡은 사람들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만큼 센스가 있었다.

 

부부의 세계 커피 응원차 옆에서 손흔드는 김희애
김희애

 

4. 주연배우 김희애 박해준 명연기

주연 배우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일 화제가 되었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던 여자가 복수의 날을 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연기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으며, 상대역인 박해준의 연기도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김희애 와의  케미로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탄탄한 극본, 연출 방식, OST, 김희애 박해준씨의 명연기를 통해 부부의 세계는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 28.4% 기록했으며 이는 비 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이기도 합니다. 

 

부부의 세계 꿀잼 포인트 3가지

시청률 기록 경신을 이어가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부부의 세계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꿀잼 포인트 3가지를 알아보자

 

첫 번째 김희애-박해준-한소의 세 사람의 관계 변하다. 초반부까지만 해도 지선우는 남편 이태오의 외도를 모른 채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이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배신감에 치를 떨던 그녀는 복수를 결심하고 아들 준영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선택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태오와 내연녀 여다경 사이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제 남은 건 서로 물로 뜯는 치열한 전쟁뿐이다. 

 

두 번째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다.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결코 막장스럽지 않다. 오히려 섬세한 감정선 연출 덕분에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가령 바람피운 남편을 용서해야 할지 고민하는 지선우의 내적 갈등, 사랑 없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는 설명숙의 이중적인 태도 등이 그렇다. 

 

세 번째 파격적인 엔딩 장면이다. 매회 충격적인 결말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1회 민 현서의 고산역에서 추락사고를 시작으로 매회 파격적 엔딩 장면이 연출되었고 마지막 16회에선 최종회답게 역대급 사이다 엔딩이 펼쳐지기도 했다.